태그 : Maleficent, Frozen, 말레피센트, 겨울왕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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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중국어로 되어있는걸 번역해 봤습니다.
필립... 말레피센트한테 제대로 찍혔구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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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설] (말레피센트 스포일러 주의!)
영화 '말레피센트'에서 오로라가 물레바늘에 찔려 잠든 이후 깨어나는 조건으로 말레피센트가 건 것은 '진정한 사랑의 키스'였다. 그러나 오로라한테 정이 든 말레피센트는 저주를 해제하려다가 자신이 건 조건("그 누구도 이 저주를 풀 수 없을 것이며..."라고 했는데 이 '그 누구도'에 저주를 건 본인인 말레피센트도 포함) 때문에 실패하고 필사적으로 필립을 데려가 성에 떨궈놨고, 세 요정이 필립을 끌고 가서 오로라에게 키스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오로라는 깨어나지 않았다. 절망한 말레피센트는 오로라가 자신의 마음(heart)을 훔쳤고, 또 오로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이마에 키스를 했다. 그런데 그 키스에 오로라가 눈을 떴고(...) 뒤에서 보던 디아발(까마귀)이 "저게 진정한 사랑이지"라고 독백한다. 작 중 필립의 비중은 완전히 병풍 그 이하였고, 심지어 키스를 했음에도 공주를 깨우지 못한 안습한 처지가 되었다. 이 만화에서는 말레피센트가 그래서 "필립 저거 오로라 사랑하지 않는 거 아닌가"하고 의심하는 듯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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